경북도, 정부·지자체·재계 2024년도 신년사 빅데이터 분석
경북도가 올해 대통령과 시·도지사, 경제부처, 재계 인사들이 발표한 신년사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올해 신년사 분석 결과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재계 등은 ‘산업’(121회, 5.3%), ‘경제’(119회, 5.2%), ‘국민’(113회, 5.0%), ‘기업’(109회, 4.8%), ‘미래’(107회, 4.7%) 등의 단어를 주로 언급했으며, 새해(99회), 혁신(99회), 도시(97회), 세계(92회), 시민(92회) 등도 많이 언급됐다.
지난해 신년사와 비교해보면 ‘산업’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유사하게 경제, 기업에 대한 중요성 강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중앙부처와 대통령 신년사는 ‘국민’(91회), ‘경제’(50회), ‘정책’(37회), ‘정부’(36회), ‘새해’(32회)’가 주로 언급됐으며, ‘현장’(30회), ‘대응’(28회), ‘혁신’(28회), ‘금융’(27회), ‘산업’(27회) 등도 자주 등장했다.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는 ‘도시’, ‘시민’, ‘도민’, ‘산업’, ‘미래’를 자주 언급됐다. 경북도의 경우 ‘경북’을 17회, ‘기회’와 ‘지역’을 각각 16회 언급하며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어 ‘자신감’, ‘행복’ 등 다른 신년사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도 등장했다.
이는 민생과 경제 보살피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의지와 지방시대 주도를 위한 민간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생 극복 인구 증대 등 도민 행복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경제계 그룹 중 신년사를 공개한 7개 그룹은 ‘기업’, ‘경제’, ‘혁신’, ‘사업’, ‘직원’을 강조했다, 이는 경제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도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