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염색산단 조기 이전 등<br/>유발시설 5개소 종합대책 마련
대구시는 서구와 북구 지역의 고질적인 민원거리였던 악취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악취발생의 원인인 염색산단을 이전하고 환경시설 개선과 지하화 를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키로 했다.
대구시는 29일 염색산업단지와 하·폐수처리장,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 인근 서·북부지역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취유발시설(5개소)들에 대한 악취 해소 종합대책을 마련해 획기적으로 악취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향후 서·북부 지역에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근원적인 악취 제거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악취유발시설인 염색산업단지, 하·폐수처리장, 환경자원시설(매립장),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상리음식물처리시설 시설이전 및 개선 또는 지하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악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염색산단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해 첨단섬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달서천, 북부하수처리장 및 염색1·2폐수처리장 등 하·폐수처리장은 통합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자원시설(매립장)은 매립 가능한 협잡물, 잔재물인 불연성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응하기 위해 전처리과정을 거치는 등 직매립을 금지하고 매립 잔여구간을 최종복토 수준으로 관리해 악취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은 악취 유발의 주원인인 연료화동을 대수선하고 환경기초시설 전문 운영기관에 운영을 맡겨 악취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며, 상리음식물처리시설은 악취기술진단을 조기 실시해 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운영·관리, 시설 및 공정을 개선하는 동시에 탈취설비, 약품설비 등 악취저감장치를 추가 설치해 4단계 공정을 통해 악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