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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내년 국도비 8천914억 ‘역대 최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12-27 18:27 게재일 2023-1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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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987억 늘어나<br/>SOC 분야 1천463억 ‘최다’<br/>신산업 국가사업 대거 반영

[구미] 구미시의 행정 성과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만들었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확보한 국·도비(7천927억원)보다 987억원(12.5%)이 증가한 8천914억원(국비 7천169억원, 도비 1천745억원)의 국·도비를 따냈다.


시가 확보한 국비예산 7천169억원은 국책 건의사업 3천307억원과 내년도 구미시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3천862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는 정부예산 편성기조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되고 국세감소에 따른 신규사업 예산 편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미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지난해 1조 8천208억원 대비 9.95%(1천812억원) 증가한 2조 20억원으로 도내 시부 예산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구미시의 내년도 분야별 국비확보액은 △SOC 1천463억원 △R&D 975억원 △문화·환경·복지 584억원 △농림수산 105억원 △기타 180억원 등이다.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171억원 △김천∼구미 간 국도건설 40억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50억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50억원 △자율 비자율 혼합상황 관제 시스템 기반 조성 25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55억원 등 신산업 분야 국비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또 △산재 근로자 전문재활치료 외래재활센터 건립 사업 30억원 △구미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9천만원 등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시급한 현안사업도 추가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국도비확보 전담팀을 신설하고 국가시책에 부합한 특색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해 왔다.


특히,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정부청사 등을 50여 차례 방문하며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밖에도 서울사무소와 국도비확보팀을 국회 예산심의 기간 국회에 상주시켜 정부안에 미반영된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주요 부서 간부들을 직접 찾아가 주요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룬 이번 성과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에도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을 발굴하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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