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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 대구FC 이근호 현역 은퇴

안병욱인턴기자
등록일 2023-12-03 19:24 게재일 2023-12-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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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2골 인천 2대1 격파<br/>최종 순위 6위로 시즌 마감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큐원 K리그1 최종전에서 대구FC 에드가 선수가 골을 넣고 이근호 선수와 함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023 K리그1 최종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FC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2대1로 이겼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FC는 총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순위 8위보다 두 단계 올라선 순위로 지난 시즌 B그룹 (하위 6개팀)에 그친 데에 반해 올 시즌엔 A그룹(상위 6개팀)로 올라선 기록이다.

대구는 이날 현역에서 은퇴하는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를 선발로 내세우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전의를 다졌다.

리그 마지막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시작부터 몸을 불사르지 않는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대구는 전반 6분 공격수 에드가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대구는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펼쳤고, 인천은 김보섭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22분에는 이날 은퇴하는 이근호의 등번호 22번을 기념하며 홈 팬들이 기립해 응원했다.

이근호는 전반 38분 패널티 박스 안으로 전달된 크로스를 오른발 터닝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대구는 기세를 이어 전반 막판 거센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40분 애드가가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렸다.

인천은 하프타임에 홍시후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대구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1분 수비수 홍철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다시 한 번 헤딩골로 연결하며 2대 0으로 앞서갔다.

이후 대구FC 최원권 감독은 이근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15분 이근호는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서 빠져나왔다.

인천은 김준엽과 박현빈을 추가로 투입하며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9분 에르난데스가 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대구를 바짝 추격했다.

대구는 이용래, 김건희, 케이타, 김영준을 투입하며 인천의 거센 반격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에에도 인천이 계속해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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