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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오체투지 행진

안병욱 인턴기자
등록일 2023-11-23 20:05 게재일 2023-1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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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권 등 정책 입안 촉구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가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제공

대구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는 23일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실시했다.

함께하는 장애인 부모회는 이날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완전한 통합사회를 향한 대구 장애인 부모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발달장애 통합사회를 제대로 구축하고, 관련 정책 입안을 촉구하기 위해 오체투지로 몸을 던진다고 밝혔다. 이날 행진에 참여한 부모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라”며 “발달장애인 자립생활권을 보장하고, 양질의 통합교육과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이 때문에 얼마나 힘드냐’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되는 사회, 시설에 보내지 않아도 지역사회에서 잘살아갈 수 있는 사회, 내가 죽어도 나의 자녀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시혜나 포용이 아닌 완전한 통합사회를 촉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해왔다.


한편,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노동·주거·소득보장 등 모든 영역에서 자녀가 차별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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