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
영주 부용계(芙蓉契)는 1509년 중종4년에 설립된 사마소(司馬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1555년 명종34년 퇴계(退溪)선생이 고을의 여러 명사들과 함께 부용대(芙蓉臺)에서 시회(詩會)를 개최하는 등 모임을 주도해 왔다고 전한다.
부용계는 1601년 선조34년에 결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주선비정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영주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준형 경상대학교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사마소(司馬所)의 역사를 주제로 조선시대 사마소의 건립 역사, 조선후기 사마소의 중건과 연계소로의 변화, 사마소 기구의 성격과 역할에 대해 제1주제 발표를 했다.
김준형 교수는 발제에서 “사마소는 조선시대 성균관까지 가서 공부할 수 없는 지방의 생진과 합격자들이 자신의 문과급제를 위한 학문장소로 세워져 고을 내 향풍을 규제하며 재지사족의 고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사족들의 자치기구의 기능 수행과 전국의 중요 문제에 대해 사족들의 공론을 모아 상소운동을 전개하는 거점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조영화 (사)공산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이 사마소의 입지선정과 건축적 특성에 관한 연구의 주제 발표와 김태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의 영주 사마소(司馬所)와 사마계(司馬契)란 내용의 발표를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학술대회가 영주 선비정신의 역사와 전통을 규명하고 영주의 선비정신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가는데 하나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