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개 교육·강좌 개설해운영<br/>올해만 1천100여 명 참여 ‘성황’<br/>장애인 등 대상 특별프로그램<br/>일상생활 문해 교실도 큰 호응
[영주] 영주시가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정체성 및 시민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주시는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시민교육 운영,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운영, 성인 문해교육과정 운영 등 맞춤형 평생학습 도시 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다.
평생학습 교육은 시민들의 참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야간, 주말반으로 구성하고 제빵, 바리스타, 생활 민화, 도자기 공예, 생활목공, 오일파스텔, 생활요리 등 40여 개의 시민교육을 개설·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에만 1천100여 명의 시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강좌와 취미를 공유하고 공부하는 평생학습 동아리가 인기다.
올해 10월 기준 등록된 동아리는 영주시낭송회, 영주송향하모, 도우회 등 6개로 현재 85명이 활동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습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사회배려자를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지역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영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 80여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그룹화 공감트레이닝, 공감생활공예, 공감아트, 공감 리사이클 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영주YMCA와 영주시 노인복지관에서는 첫걸음 초·중급 한글교실과 기초문해 과정을 운영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저학력 성인들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노인 세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을 돕기 위해 무인민원 발급기, 무인 단말기 조작법, 카카오톡, 모바일 뱅킹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일상생활 문해 교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도와 영주시, 경북전문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행복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30주 과정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시민 성장을 우선으로 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에 힘써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