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통령실 “근로시간 개편 일방 추진 못한다”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11-13 19:21 게재일 2023-11-14 1면
스크랩버튼
노사 대화·국민 공감 거쳐야
대통령실은 13일 근로 시간 개편과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노동 현장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의 ‘근로 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근로 시간 제도가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천3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현행 주 52시간제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직종은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유연화하겠다는 큰 방향을 공개하고, 세부 내용은 노사정 대화로 확정하겠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