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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가족문화축제서 추억을 새기다

사공은 시민기자
등록일 2023-10-31 16:45 게재일 2023-11-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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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진군 가족문화축제’ 현장.
지난달 21일 울진군 연호공원에서 ‘제2회 울진군 가족문화축제’가 열렸다. 아이와 함께 주말을 즐기고자 연호공원을 찾았다. 오후 1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어서 조금 일찍 도착했다. 밴드 가입자만 보물찾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본부석에서 밴드 가입을 확인하고 손목 밴드를 받았다. 가운데는 행사장이, 가장자리 쪽은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떡볶이 어묵, 추억의 달고나, 비즈공예, 캐리커처, 솜사탕과 팝콘 커피, 네일, 인생 사진, 낚시체험, 제로페이스트 부스 등이 있었다. 식전행사로 10월에 어울리는 노래를 불러준 성악가의 노래와 색소폰 공연이 이어졌다. 아이는 노래에 관심이 없어 제로페이스트 부스를 찾았다.


커피박은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의미한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커피 원두가 사용되는데, 이 중 14.97g의 원두가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고 한다.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커피 찌꺼기를 커피 점토로 만들어 키링이나 마그넷을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캐릭터에 색을 칠해 예쁘게 완성했다.


자석을 이용한 낚시는 어린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연호정을 배경으로 한 곳에는 함께 방문한 가족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선글래스, 우스꽝스러운 가발 등의 소품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4가지 표정으로 추억을 남겼다.


곧이어 아이는 비즈공예와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체험 부스를 돌아다니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체험을 즐기고 있었다.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간식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바람이 조금 차서 걱정했는데 뜨거운 어묵 국물이 차가워진 몸을 녹여 주었다.


어른들은 피곤할 때면 커피 부스로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카페인을 충전하기도 하였다. 개막행사가 끝나자 버블쇼가 이어졌으며 선착순 60명 보물을 찾은 사람들은 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60명 안에 들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세제와 라면 등 생필품을 나누어주기도 하였다.


모든 부스가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각 부스에 있던 자원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참여한 아이들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사공은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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