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교류 상생발전 협약<br/>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엽 회장 셔메인 림 싱가포르롤러스포츠연맹 사무총장 등 약 10여 명이 참석해 롤러스포츠 각 세부종목에서 상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뜻을 함께했다. 특히, 양 연맹은 자매결연 협약 후 롤러스포츠 각 종목별 관련 정보의 공유, 훈련 및 대회 참가, 저변 확대와 관련 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국가와 지역 도시 연맹 간 흔하지 않은 유형의 자매결연으로 안동 출신 인라인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면서 2022년부터 싱가포르 인라인스피드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 중인 류헌규(31)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앞서 김희엽 회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인라인스피드 종목 선진국인 한국을 전지훈련장으로 선택한 싱가포르 인라인스피드 선수단이 한국의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안동으로 선수들을 유치하기로 결정,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의 협조로 안동대학교 내 롤러경기장을 전지훈련장으로 제공받아 싱가포르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했다.
김희엽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롤러스포츠연맹과 자매결연을 통해 안동이 전국 최고의 롤러스포츠 명문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이 양 연맹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롤러스포츠 다양한 분야에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셔메인 림 싱가포르롤러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지난 2년 간 싱가포르 인라인스피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이 가능하도록 협조해준 안동시롤러스포츠연맹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양 연맹이 앞으로 형제의 우의를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