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은 지난 13일 구미시 선산읍에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지역 시·도의원들과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연락사무소는 앞으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본원과 현장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구미시는 2012년부터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법적 제한으로 인해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김영식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른 출연연 지역 조직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이끌었고,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국무조정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을 연장하면서 꺼져가던 경북본부 구미 유치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기여했다.
구미시 선산읍 교리 2지구에 들어설 경북본부는 부지 6천596.4㎡, 건물 연면적 5천㎡(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식품산업과 기계산업의 융합기술 연구, 특산품 고부가가치 실용화 연구, 약용작물 건강기능성 신소재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경북본부가 구미에 들어서게 되면, 지역 식품산업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선산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북지역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통한 경북 대표음식과 전통식품의 단계적 고부가가치 상품화 기술을 개발해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할 예정이며, 경북지역 내 전자산업 및 기계산업기술과 융합된 식품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내 일거리 창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영식 의원은 “12년 숙원사업이었던 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드디어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믿어주신 선산읍 주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식품연구원 경북본부를 시작으로 구미에 식품클러스터도 조성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