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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군위 고속도로 내달 사전타당성 조사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9-04 20:18 게재일 2023-09-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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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미 나들목∼군위 분기점<br/>24.9㎞, 사업비 1조 5천468억<br/>내년 시행계획보다 앞당겨져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JC)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을)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답변을 요청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최상위에 올라있다. 10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은 연장 24.9㎞, 총사업비 1조 5천4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사업 완료 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의 기존 교통망과 연계돼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과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통합신공항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전·충청권을 포함한 경북중서부 광역경제권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미시는 신공항 개항 후 항공물류 이동의 주요도로로 예상되는 구미국가5산단에서 서군위IC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승격해 신공항 배후의 교통인프라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동서횡단철도 연장을 계획 중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전주∼김천’구간과 ‘의성∼영덕’구간에 ‘구미∼대구경북신공항∼의성’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반도체 특화단지)과 전북의 새만금 서해안산단(이차전지 특화단지)이 서로 연결되는 한반도 신성장 산업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동서횡단철도 연장의 정책성 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광역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권 광역발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구미시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해 온 DNA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지자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중서부권 광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경제계는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당초보다 앞당겨진 10월 사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것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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