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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3-08-30 20:05 게재일 2023-08-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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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490억원 투입<br/>4억 확보… 시너지효과 기대

경북 구미에 건립예정인 녹색융합클러스터가 탄력을 받게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선제 대응과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녹색 융합클러스터(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실리콘을 추출·정제해 이차전지 음극 소재 원료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구미 국가4산업단지 3만3천241㎡에 49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내년 상반기에 녹색 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이 수립되고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4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액되도록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123개 기업과 관련 기관이 있고, 인력 양성 인프라 등이 갖춰져 녹색 융합클러스터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가 지정돼 클러스터와 연계하면 반도체 생산, 재활용, 이차전지 소재 사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음극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국산화와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의 실리콘·인조흑연 복합 음극재 개발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용 음극재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보고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과 국정 성과를 단기간 내 도출해 내겠다”라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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