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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다자녀 가정 지원혜택 ‘풍성’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8-28 18:53 게재일 2023-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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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천여만원 공영 주차비용 절감<br/>공공시설 우선 예약·감면 등 호응
[구미] 구미시가 최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구 시책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자녀 가정 혜택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말부터 전면 시행된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제도는 두 달여 동안 요금감면 건수가 총 1만1천149건으로, 월 2천만원 상당의 주차비 절감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월부터는 다자녀 가정에 대해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급하고 있고, 공용차량 무상 공유 사업,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할인, 구미에코랜드, 육아종합지원센터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공영주차장 등 이용 혜택을 별도 증빙서류 없이 다자녀 가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다둥e카드를 추진하면서 가입 건수도 작년 연말 3천800건 대비 올해 7월말 기준 1만1천149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다자녀가정과 더불어 구미시민만을 위한 우대 할인 혜택도 과감하게 확대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월부터 다자녀가정과 구미시민, 구미 소재 기업체 임직원에 대해 기획공연 관람료를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예약 전쟁을 치르는 구미캠핑장은 총 170면 중 50%의 공간을 구미시민에게 먼저 제공하고 있다. 시민 우선예약제도가 시행된 5월부터 현재까지 2천590개의 캠핑 시설이 구미시민들에게 우선 배정한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전 행정 절차가 적은 공공서비스 요금 감면 등 시민들에게 혜택이 바로 적용되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매력을 줄 수 있는 구미형 인구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8월 부서간 협업으로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2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인구 감소 위기 극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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