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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성명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3-08-26 13:23 게재일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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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이상호, 이지연, 추은희, 김재우, 신용하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있다./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제공 
(좌측부터)이상호, 이지연, 추은희, 김재우, 신용하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있다./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제공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나섰다.

김재우·신용하·이상호·이지연·추은희 등 민주당 시의원 5명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즉각 중지하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바다를 오염시키고 해양생태계를 파괴할 방사능 오염수 투기를 묵인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과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3년 러시아의 방사성 폐기물 해양 투기에 반대하며 저준위 방사성 물질의 해양투기까지 금지하도록 관철시켰던 일본이 이제는 국제협약을 적극적으로 위반하는 불량국가가 되려 한다”며 “국제사회는 일본의 말 바꾸기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정부와 국민의힘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방사능 괴담이라고 폄훼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불안과 우려를 정부가 나서서 객관적으로 검증해 해소하지는 못할망정, 일본 정부보다 한 발 앞서서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당장 중단하고, 오염수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 △정부는 모두의 바다와 국민의 먹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 대처할 것 △정부는 모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를 실시하고,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수산업 보호 등의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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