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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상상력 넘치는 동성로, 젊은이의 성지로”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3-08-22 19:50 게재일 2023-08-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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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協’ 출범, 본격적인 활동 돌입

대구시는 지난 21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민관협의체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를 정식 출범,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

시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관광,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을 통해 대구 도심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민관협의회 출범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인회·청년예술인·시민을 대상으로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시는 그간 상인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지난 6월 28일 개최해 동성로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청년예술인·버스킹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민·관 협력 수요응답형 모델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민관협의회는 경제국장과 상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이 되며,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의 4대 분과위원회에 공무원(9명), 상인회(8명), 유관단체(15명), 전문가(9명) 등 총 4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원회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과제별 기본방향 및 전략 공유,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시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프로젝트의 민간 참여 및 소통 확대로 동성로 활성화 방안의 신뢰도를 높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가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동성로 상권의 부활은 정부나 지자체 등 외부기관의 지원이 아니라 바로 시민들과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잘 반영해 동성로를 서울의 홍대거리, 싱가포르의 클락 키(Clarke Quay)와 같이 매일매일 젊은이들의 버스킹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공간,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해 상인, 청년예술인, 시민들이 함께 공생·번영할 수 있는 젊은이의 성지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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