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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환 전 시장, 소장도서 1천400여 권 市에 기증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8-16 19:54 게재일 2023-08-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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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동안 수집해온 향토자료 등 일반도서와 어린이 신간 도서
이강덕(왼쪽부터) 포항시장, 박기환 전 포항시장, 박기환 전 포항시장의 배우자 이점숙 씨, 이강덕 포항시장의 배우자 최혜련 씨.
박기환(75) 전 포항시장이 16일 도서 1천400여 권을 포항시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도서는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일생 동안 수집해온 향토자료 등 일반도서 도서 1천여 권과 5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신간 도서 400여 권이다.


어린이 도서는 독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둔 포은오천도서관(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포항 동지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경영학과 및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5년 지방 선거에 출마해 민선 1대이자 제34대 포항시장으로 당선돼 1998년까지 포항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기증식이 끝난 후 시청 내 9층 중회의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재 포항에서 공인회계사, 세무사로 활동하며 정치 원로로서 정치·경제 등 시정 현안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귀중하고 가치 있는 자료들을 기증해주신 박기환 전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기증된 자료를 의미 있게 잘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폭넓은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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