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4시간 비상근무 돌입<br/>직장인 출퇴근 시간 조정 권고<br/>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어제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 상태”라며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통령실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윤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책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달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회의에서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경북도에 지난 예천 산사태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대본 차원에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중대본은 “태풍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조정해달라”며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당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