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09명 민주 145명 등<br/> 여야 의원들 초당적 협력<br/>‘예타 면제 필요’ 의견 일치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은 257명에 이른다. 소속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09명, 민주당 145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을 이달 중 공식 발의하게 되면 헌정사상 의원이 가장 많이 발의에 참여한 법률안으로 기록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의원이 참여한 법률안은 20대 이동섭 의원의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으로, 225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 고속철도 사업은 사업비가 4조5천억 원에 이르는 대형 철도 사업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경제성 논리를 넘어 영호남 교류와 협력의 통로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 고속철도를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선 내 6개 시·도와 정치권이 협력할 뿐 아니라 지난 4월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함께 힘 모아주신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개정이 아닌 제정 법률이어서 입법 공청회 등 절차가 많이 필요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번 국회 또는 22대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할 건지 논의한 끝에 조속하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