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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죽음 없도록… 고독사 예방 추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8-02 20:01 게재일 2023-08-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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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위험군 발굴·위험도 조사 등<br/>4대 목표·34개 세부사업 진행
대구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단절 심화로 증가 추세에 있는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2023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2021년 대구 고독사 발생건수는 124명 전체 사망자(1만4천560명)의 약 0.9%(전국평균 1%)이며,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율은 5.2%로 전국 6.6%에 비하면 낮은편이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고독사 에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도 조사,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맞춤형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 및 관리 기반구축을 4대 목표로 34개 세부사업을 구·군 및 관계부서와 함께 추진한다.

우선 올해 장년(50~64세) 1인 가구(117천여 가구)와 경제·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청년(20~39세) 1인 가구(3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실태를 조사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생활밀착형 상점인 ‘마을수호점’을 지정하고,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즐생단(즐거운생활지원단)’을 양성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울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부확인사업도 대상자별 특성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다변화하고 ‘24시간 AI 돌보미 사업’과 전문상담원의 ‘생명의 전화 핫라인 안부확인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발굴되는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 민간 통합 사례관리자를 추가 배치하고, 지역 내 복지관, 가족센터, 학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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