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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첫 추경 2천622억… “민생안정·경기회복”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7-13 20:11 게재일 2023-07-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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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특별회계 등 증액 편성<br/>군위군 편입 지원금도 487억<br/>18일 시의회 임시회서 심의

대구시가 민생안정과 지역 경기회복, 법정 경비 등 필수예산 중심으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 7천308억 원보다 2천622억 원이 증가한 10조 9천930억 원이며, 일반회계 1천795억 원(2.1%), 특별회계 827억 원(3.8%)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추경 규모가 예년에 비해 작은 2천622억 원 규모로 편성했된 것은 올 상반기 지속된 경기둔화와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취득세가 전년 동기(5월 말 기준)와 비교해 1천200억 원 이상 감소하는 등 세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경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 1천428억 원, 국고보조금 351억 원, 세외수입 360억 원 등으로, 연내 예산집행이 불투명하고 비효율성 사업에 대한 2단계 지출구조조정 추진 등을 통해 1천471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시는 추경으로 마련한 재원을 민생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천183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비용 및 수수료 267억 원을 지원하고, 국내 복귀 기업 지원금 155억 원을 편성했다. 침체된 대구 도심 부흥을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32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활성화 사업비 20억 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645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적약자 보호와 재난·재해예방을 위해 나드리콜·해피맘콜 운영비 66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비 64억 원, 가천빗물펌프장 제진기 교체 10억 원 등 538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또 시내버스업체 재정지원금 474억 원,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190억 원, 지방 교육재정 지원 221억 원, 의료급여사업 266억 원 등을 지원한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미래 5대 신산업 육성에 272억 원을 투자한다.

군 공항 미군시설 이전 지원 19억 원, 군 공항 이전 용역 7억 원, K-2 후적지 디지털 홍보관 조성 15억 원 등에 46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21억 원, 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 20억 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20억 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226억 원을 투입한다.

군위군 편입 지원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487억 원을 편성했다.

군위지역 자가통신망 확대 구축 및 네트워크 장비 구매 등 군위군 대구 편입 지원 18억 원, 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74억 원과 제2수목원 조성 30억 원 등 특·광역시 최대 면적 도시에 걸맞은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469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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