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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과 재도약 원년 만든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7-10 20:11 게재일 2023-07-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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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주년 돌아보기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윤석준 동구청장.
윤석준 동구청장.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동구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희망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구는 1년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 공항후적지 개발 등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굵직한 사업을 맞이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올해 동구에 가장 큰일이었다.

 

TK신공항특별법 통과는 수십년 숙원 해결 큰 선물

공항후적지 개발 청사진 도심항공교통 ‘UAM’ 제시

올해 말 교육재단 출범 ‘명품교육도시’ 한발 앞으로

팔공산·금호강 등 문화관광 자원도 개발도 활성화

 

이번 특별법 통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공항이전이라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다.

동구에서는 주민들이 수십 년의 세월동안 비행기 소음부터 고도제한까지 많은 고통을 받은 부분을 늘 과제로 안고 있었다.

동구에 따르면 피해면적은 49.1㎢로 대구시 면적의 5.6%에 해당하고, 피해 규모로 따지면 24만 명에 달했다. 이는 수원공항 14만 명, 광주공항 1만 명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수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관내 39개 학교가 학습권을 침해당해왔다. 소음 피해 배상액도 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5천138억 원이나 됐다.

또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로는 대구시 면적의 약 13%인 114.32㎢가 침해당해왔기 때문에 이번 특별법 통과는 주민들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왔다.

이와 연결돼 공항후적지 개발 방안 역시 지역의 이슈가 됐다.

최근 대구시에서 공항후적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고, 동구는 특히 관심을 갖는 부분인 도심항공교통 ‘UAM’을 주요 사업으로 선택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공항후적지 개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공항후적지가 UAM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고도 설정과 회랑 설계 용이 및 충분한 서비스 인프라를 반영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드론 택시로 이동하는 시민들, 버티포트라고 불리는 UAM 정류장에서 하늘로 날 준비를 하는 플라잉카를 동구에서 볼 수 있다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동구는 후적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역시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 공항후적지 인접 지역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후적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핵심을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동구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존 장학회를 교육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동구만의 차별화된 교육 정책을 펼칠 방침이며, 올해 말 출범 예정인 교육재단은 지역 내 학령인구의 안정적인 학습 여건 조성에 주력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구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또한, 국가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방정부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과 금호강 등 자연자원과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도 이룩할 계획이다. 동화사를 중심으로 호국불교 관광 콘텐츠를 만들 준비를 하는 동구는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건립한다. 이는 팔공산의 문화유적과 연계한 사업으로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관광과 연계되는 먹거리 역시 활성화해 다양성 있는 관광의 도시 동구를 조성할 방침이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는 복지정책을 펼치고, 경직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탈피한 후 역동적인 문화를 정착하고자 노력 중인 동구는 현재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1년 동안 많은 동구 주민들을 만나고자 노력했고, 느낀 것은 우리 주민들 모두 동구의 기분 좋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동구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었기에 남은 시간 동안 주민들의 기대가 실망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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