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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청사에 시민 실내생활체육관 포함”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7-06 20:05 게재일 2023-07-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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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청사 건립 최종 계획안 제시<br/>예정부지 1만㎡ 확대 ‘편의 UP’
대구광역시는 6일 오후 3시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달서구 시·구의원을 대상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최종 계획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의 계획을 공식적으로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김용판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구시 정장수 정책혁신본부장과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이 참석해 설명했다. 대구시가 제시한 최종안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당초안과 비교해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

최종 계획안은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 일부에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페가수스) 전용 경기장인 5천석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시민 체육활동을 위한 연면적 4천500㎡ 규모의 실내생활체육관 건립이 반영됐다.

시는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를 당초 6만8천㎡에서 7만8천㎡로 1만㎡ 확대하고, 매각대상 유휴부지는 당초 9만㎡에서 8만㎡로 1만㎡ 축소키로 했다.

정 본부장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요청을 반영해 다시 계획을 보완하라’는 시장님 지시가 있었다”며 “시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된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시장님의 의지는 확고하다. 다만 대구시 재정여건 상 유휴부지를 매각하지 않고서는 건립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사 예정부지는 조금도 손을 대지 않고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를 매각해 신청사 건립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인데 마치 신청사 예정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장수 본부장은 “빚을 내서 신청사를 짓지는 않겠다는 시장님 재정건전화 원칙은 확고하다”며 “최종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홍준표 시장 재임 중에는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기 어렵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여론의 수렴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최종안대로 신청사 건립이 추진된다면 이미 2022년 3월에 7만8천㎡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했기 때문에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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