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의 대통령 문화특보 임명에 대해 “연기자 출신으로 문화 콘텐츠를 잘 알고, 극단을 운영해 문화 산업 쪽으로도 잘 안다. (장관으로) 정책을 해봤고 평가도 꽤 좋았다”며 “K-콘텐츠를 키우는 게 지금 주요 목표 중 하나인 만큼, 조언을 받을 만한 부분이 꽤 있다”고 밝혔다.
유 신임 특보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나왔다. 특히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연을 맡으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이날 인사로 윤 대통령 공식 특보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비롯해 2명으로 늘었다.
윤 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을 임명했다. 조 부위원장은 공정위 유통정책관, 대변인,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지냈다.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내정됐으며,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