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대구스타디움 등서<br/>육상·수영·태권도 등 8개 종목<br/>27개국 62개 도시 선수들 열전<br/>관광·쇼핑·K-POP 등 체험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 스포츠대회인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nternational Children’s Games)가 ‘다함께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6일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는 5일~10일까지 대구스타디움, 두류수영장, 계명대학교 등에서 육상, 수영, 태권도 등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27개국 62개 도시 만 12~15세 청소년 2천50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강은희 시교육감, 박영기 시체육회장, 아비 벤베니스티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위원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참가 대륙 및 국가 소개와, ‘꿈’과 ‘미래’를 모티브로 드론을 활용한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대회기 게양과 성화 점화, 선수·심판의 대표 선서로 진행됐다.
홍준표 시장은 대회사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스포츠 축제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등 대구에서 개최되는 여러 국제대회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선수 및 동반가족 등이 대구에 체류하는 6일 동안 관광, 쇼핑 등과 연계한 품격 높은 대구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해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5일부터 9일까지 계명대학교 명교생활관 내에서 진행되는 K-POP, 한복 체험, 한국 간식 체험, 대구 12경을 활용한 이벤트 부스에서 다양한 우리 문화 체험과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참가 선수단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