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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지표 역대 최고치… 고용·수출시장 훈풍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6-22 19:38 게재일 2023-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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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홍준표 시장 취임 1년<br/>21개사 유치 4조 5천227억 등<br/>수출 증가율 8개월째 전국 1위<br/>신산업 제조업 중심 성장 뚜렷

대구 민선8기 홍준표<사진> 시장이 취임 이후 1년 동안 경제 성장률,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의 당기 경제성장률 예측모형에 따르면, 대구의 2023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도 1분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전국의 경제성장률 0.9%보다 2.9%가 웃도는 수치로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중심의 제조업 생산이 경제성장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생산지수도 전국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대구는 친환경차 및 2차전지 부품 관련 수출이 증가했고, 의료·정밀기기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신산업 분야 제조업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동북지방통계청의 ‘2023년 5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9%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취업자 수도 역대 최고치인 128만 4천 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7%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75만 3천 명으로 4만 명 감소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 대비 10만 4천 명이 증가한 71만 7천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출입 분야도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올해 ‘5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은 수출액 522억 달러, 수입액 543억 달러로 21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낸 데 비해 대구의 수출액은 10억 달러, 수입액은 8억 달러로 2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대구의 수출 증가율 또한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 늘어난 10억 5천만 달러로 올해 2월 월간 기준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유치 부문에서도 총 21개사 4조 5천227억 원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규모 실적을 거뒀다.

(주)엘앤에프(코스닥 시총 3위 2차전지 소재기업), (주)텔레칩스(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프랑스 발레오, 미국 보그워너, 세계 최초 AI기반 자율주행 서빙로봇 제조기업 베어로보틱스 등 5대 미래신산업 분야 앵커기업 및 글로벌기업의 유치 성과가 두드러진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 첨단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구는 명실공히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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