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대 미래산업 메타버스 엑스포’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개최<br/> 지역기업 25개사 수출제품 3D 모델링·실감콘텐츠로 제작 전시<br/> 미·인도 등 8개국 180개사 바이어들과 메타버스 수출 상담회도
대구시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지역기업들의 수출판로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14일 대구정책연구원 컨벤션홀에서 (재)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 수출전시상담회를 지원하는 ‘대구 5대 미래산업 메타버스 엑스포’를 개막했다.
메타버스 엑스포는 기존 온라인 가상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메타버스 수출플랫폼을 통해 지역산업의 수출판로 확보와 디지털 수출무역 활성화 및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2년 연속 개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구 5대 미래산업 기업 CEO 및 지역의 통상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알앤웨이, (주)루트랩, (주)나눔컴퍼니 등 제품의 우수성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은 대구 5대 미래산업분야 지역기업 25개사가 참여해 메타버스 플랫폼 내 구축된 산업별 전시관에서 각 기업의 수출제품을 3D 모델링 및 실감콘텐츠로 제작해 행사기간 동안 전시한다.
또 미국, 베트남, 인도 등 8개국 180개사에서 초청된 바이어와 기업별 맞춤형 매칭을 통한 수출상담회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대구시 메타버스 수출지원플랫폼인 MTD(Meta Trade Daegu)와 유튜브로 동시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2개월 동안은 누구나 MTD 회원가입을 통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전시부스 및 행사장을 방문·관람할 수 있고 MTD 플랫폼 접속 및 체험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기업만이 아닌 일반 관람객에게 가상현실공간에 대한 여러 가지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MTD(Meta Trade Daegu)는 대구시가 2022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구축된 대구시 메타버스 수출플랫폼으로, 올해는 실제와 동일한 3D 기업상품 및 바이어 화상 대화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현실감을 더욱 높였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거래를 통해 통상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자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마련한 자리이다”며 “대구 5대 미래산업 엑스포를 통해 지역 미래신산업 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하고 대구가 디지털 통상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