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4박 6일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첫날인 20일 171개 회원국을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같은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오찬을 진행한다.
총회 2일 차인 21일에는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 등을 통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171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PT는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도시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곳이다. 경쟁 PT 등을 거쳐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프랑스 방문 후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3일에는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