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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싱하이밍 대사 겨냥 “양국 국익 해칠 수 있다”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6-12 20:16 게재일 2023-06-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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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외교결례와 내정간섭 논란에 휩싸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겨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중일 관계 회복에도 물밑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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