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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6-08 19:59 게재일 2023-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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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0일 개최된 2자전지 국가전략회의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첨단산업 전략회의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며 “군사 분야에 AI(인공지능)가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라며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인공위성, 전략무기 체계도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와 양자 컴퓨팅, 바이오 같은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업계·학계 인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약 60명이 참석, 한국의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방안,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기술 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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