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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하위 대구 불명예 벗는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6-07 20:31 게재일 2023-06-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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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직원·고객 대상 자체 실태조사<br/>내부 8.51점·외부 9.77점 평가<br/>조직·업무관련 점수 크게 올라<br/>홍 시장 “개선대책 철저히 마련 <br/>올해 최상급 도약 원년 만들라”
대구시는 7일 홍준표 시장 주재로 행정부시장, 실·국장, 원·본부·사업소장 등 고위직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자체청렴도 측정결과 및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7일 홍준표 시장 주재로 행정부시장, 실·국장, 원·본부·사업소장 등 고위직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자체청렴도 측정결과 및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5일간 내부 직원 2천143명과 외부고객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청렴도 측정 결과, 내부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51점, 외부청렴도는 9.77점으로 조직 및 업무 관련 청렴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하위 등급에 속하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고질적인 건설·인사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곧바로 공직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렴정책 제도 기반 확립 6개 과제, 반부패 제도의 생활 규범화 8개 과제, 공직 혁신 및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4개 과제,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거버넌스 구축 2개 과제 등 4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2023년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7일 홍준표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실·국장, 원·본부·사업소장 등 고위직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자체청렴도 측정결과 및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한 자체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내부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51점, 외부청렴도는 9.77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0.24점과 0.36점이 향상돼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전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자체청렴도 측정결과를 올해 말 부서별 청렴노력도를 확인·검증하는 ‘청렴 올림픽’ 평가를 통해 ‘2023년도 부서별 성과관리 종합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자체청렴도 측정결과 및 대책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청렴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반드시 청렴도 최상급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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