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맨발로 30선’ 꾸준한 인기<br/>장수군·울산시 등 전국 동호인들<br/>송도 솔밭·해도 도시 숲 등 찾아
포항시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한 ‘맨발 걷기 좋은 길, 맨발로 30선’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1는 장수군청 공무원들이 송도 솔밭 도시숲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포항시가 생활권 주변 도시숲·수변 공간의 산책로를 활용해 맨발 걷기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맨발걷기 문화 확산과 친환경 도시 이미지 조성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울산광역시 맨발 걷기 동호회 40여 명이 포항을 방문해 ‘맨발로’를 걷고 주변 관광지를 탐방했다.
각종 언론보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소개된 포항 ‘맨발로(路)’ 30선은, 자연을 즐기고 건강을 증진 할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크다.
올해 안산시청과 인천시시설관리공단, 경산·경주 맨발 걷기 동호회, 대구 카네기 모임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송도 솔밭, 해도 도시 숲 등 ‘맨발로’를 다녀갔다.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맨발학교 포항지회도 전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맨발학교 포항지회는 지난 4월 ‘제1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그린웨이프로젝트로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일상 속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맨발로 30선을 적극 홍보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간편 생활 운동인 맨발 걷기를 알리고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홍보하고자 맨발로 BI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와함께 ‘맨발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과 안내시설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강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