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尹 대통령 “태평양도서국들과 협력 관계 구축”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5-29 20:12 게재일 2023-05-30 3면
스크랩버튼
10개 태도국 정상과 양자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윤 대통령,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수랭걸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모에테 브라더슨 프렌치 폴리네시아 대통령,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루이 마포우 뉴칼레도니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윤 대통령,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수랭걸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모에테 브라더슨 프렌치 폴리네시아 대통령,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루이 마포우 뉴칼레도니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부터 양일간 한국에서 열리는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총 10개 태도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달튼 타겔라기 나우에 총리, 수랭걸 휩스 팔라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28일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연쇄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법치에 기반해 정책을 펴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도 모든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태평양도서국가들과 정의롭고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태평양 국가인 한국과 태평양을 함께 지키면서 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을 강구하고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각 태도국 정상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상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 회담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협력 관계에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 의장인 브라운 총리와 함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에 공감하며 망간, 철, 니켈, 구리, 코발트 등 자국의 풍부한 자원 개발과 관련해서도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마셜제도는 전 세계 8개 상주공관 중 하나로 주한공관을 운영 중”이라며 “우리도 주마셜제도 상주 공관 개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카부아 대통령은 “태평양지역 기후변화 대응의 전초기지가 될 부산 엑스포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이 “11월 솔로몬제도에서 개최되는 ‘2023 퍼시픽 게임’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선수단 수송용 차량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필라우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의 팔라우 진출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인적교류, 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휩스 대통령에게는 지난 25년간 한국 명예영사를 역임하며 한국과 팔라우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한 데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휩스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인터넷기술(IT)과 같은 미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과의 협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