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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무궁훈장 주인공 찾습니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4-13 20:08 게재일 2023-04-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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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영웅찾기 캠페인<br/>전쟁 때 훈장 수여 결정됐으나<br/>실물 받지 못한 수훈자·유가족
달성군이 지난 12일 ‘내 고장 영웅찾기’ 캠페인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지역의 호국 영웅을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달성군은 지난 12일 ‘내 고장 영웅찾기’캠페인 동참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내 고장 영웅 찾기’는 국방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하나로,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기진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지금껏 훈장을 받지 못한 분들이 아직 많다”며 “참전용사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고 설명하며 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이와 관련 사회누리망(SNS) 등을 활용해 달성군 무공훈장 대상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를 ‘내 고장 영웅찾기’집중 탐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기간에 군은 무공수훈자의 병적자료를 주민등록·제적 시스템의 정보와 대조해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소지 인근 탐문 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신원이 확인된 ‘내 고장 영웅’에게는 군수가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더 늦기 전에 호국영웅과 그 가족들을 찾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을 찾기 위한 노력에 군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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