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제외 모든 구·군서 감소<br/>초교 주변 감소 특히 두드러져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2021년 대구 구·군별 유소년인구 추이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유소년 인구는 2010년 38만8천여 명에서 2021년 27만2천여 명으로 약 11만7천 명(30.0%)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시 8개 구·군 중 달성군은 31.1% 늘었으나 나머지 7곳은 유소년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서구와 남구를 제외한 감소 폭은 달서구(-38.9%), 북구(-36.3%), 수성구(-32.2%) 순으로 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교 주변의 유소년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격자통계를 이용했는데, 이를 이용하면 행정구역(읍면동) 보다 작은 지역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지역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인구, 가구, 주택, 사업체, 사업체종사자 등의 자료를 100km, 10km, 1km, 500m, 100m 격자로 세분화해 SGIS 누리집(https://sgis.kostat.go.kr) 및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통해 격자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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