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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역주행 70대···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대형 면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3-03 18:19 게재일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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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140km지점서 약 7km 역주행 운행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70대 고령 운전자가 경찰의 신속한 저치로 대형 사고를 면하게 됐다.

(사진 위)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방향 140km 지점에서 3일 오전 2시 5분쯤 70대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사진 아래) 행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고를 막기 위해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사진 위)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방향 140km 지점에서 3일 오전 2시 5분쯤 70대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사진 아래) 행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고를 막기 위해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3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다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쯤 “경부선 부산방향 북대구 부근에서 차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70대 운전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140km 지점에서 약 7km가량을 역주행하고 있었다. 만약 정상 차량이 야간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역주행 차량을 발견치 못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도로공사와 협업, 출동 순찰차가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차량들의 속도를 줄이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긴급자동차가 사고 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여 후속 차량 속도를 낮추는 방식)’를 실시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없이 역주행 운전자를 갓길로 안전하게 조치했다.

최주원 청장은 “고속도로 역주행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경찰과 한국도로공사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업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역주행 원인을 조사중인 한편,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해 면허증 반납 제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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