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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구미병원 ‘아동학대 전담기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2-16 19:32 게재일 2023-02-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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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주관 신규 선정<br/>신속·전문적 치료 구심 역할
[구미]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신규 선정됐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과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 관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전국 327개소)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2022년 8개 시·도에서 시범 도입됐다.

이 사업은 2022년 첫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8개 병원이 지정됐고, 2023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을 비롯해 전남대병원, 단국대병원 , 충남대병원 등 신규 5개 병원이 추가 지정돼 전국 13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 운영된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와 학대 조사·판단 과정에서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학대피해아동을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해 구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 병원내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변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위원장 황성일, 재활의학과 교수)를 통해 피해아동에 대한 진료 및 사례관리에 대한 원내외 자문 활동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은 “아동보호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학대피해아동 치료와 판단, 의료자문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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