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국유림관리소는 탄소흡수원의 안정적 확보,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림을 매수한다. 매수대상은 경북 북부지역 영주시, 안동시, 문경시,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 등 6개 시군이다.
산림관련 법률에 따라 보존이 필요한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공익임지를 우선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산림자원 육성 등 국유림으로 경영·관리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도 매수한다. 매매 대금의 지급 방식은 일시지급형과 산지연금형으로 나눠진다. 산지연금형은 산주에게 매매대금을 10년간 매월 나누어 지원하는 방식으로 매매대금 외에도 이자와 지가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지난해 말부터는 초기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계약체결시 선지급되는 금액 비율을 매매대금의 40%까지 확대·지급하도록 개선했다. 또 매수시 적용된 지역별 매수 기준단가 삭제, 여러 사람의 공동 소유로 된 공유지분의 산림 또한 공유자 4명까지는 매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