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 이 의원 김근한 구미시의원<br/>KOVO컵 지역 유치 숨은 노력<br/>배구 선수에 협회장 이력도 눈길
“구미는 배구의 도시입니다”
구미시가 2023 KOVO컵 프로배구대회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구미시의회 김근한 시의원(국민의힘 구미시을·비례대표·사진)의 숨은 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KOVO컵은 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는 프로배구 컵대회로, 각 팀의 홈구장이 아닌 선정된 한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V리그가 열리기 전인 7월에서 9월 사이 열린다.
경기는 배구프로팀 남여 각각 7개 팀과 초청팀 2개팀 등 총 16개 팀이 참여해 조별 리그 후 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배구선수 출신이면서 구미배구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한 김근한 시의원은 구미시가 KOVO컵 프로배구대회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어다녔다.
구미시가 작년 11월 2023 KOVO컵 프로배구대회 유치의향서를 한국배구연맹에 제출하고, 12월 한국배구연맹 이사회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기까지 김 시의원은 구미시청 담당부서와 함께 했다.
김 시의원은 “2006년 시작된 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경북권에서는 아직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다. 배구의 도시인 구미에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체육진흥과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달 말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배구선수 시절과 배구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쌓았던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KOVO컵 프로배구대회 구미 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그의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구미시가 바로 배구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김 시의원은 “구미에는 70년대부터 금성사와 제일모직 등 배구 실업팀이 많았고, 지금도 각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배구클럽이 17개나 있다. 또 LG주부배구대회는 30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등학교와 더불어 대학에 배구팀을 갖춘 곳은 경북에서 구미가 유일하다”며 “배구에 대한 열정과 인프라를 갖춘 구미에서 남여 배구 프로팀이 모두 참가하는 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린다면 전국의 배구인들에게 구미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순천에서 16일동안 열린 KOVO컵 프로배구대회(27경기)에는 전국에서 모인 배구팬 3만7천461명이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구미가 최종 개최지로 확정되면 8월 중 16일간 박정희체육관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초선인 김근한 시의원은 의정활동 6개월 동안 구미시 관련 조례 1건을 비롯해 구미시 의회운영, 구미시의원 행동강령 등 지역 기초의원으로서 가장 많은 6건의 조례개정안을 모두 수정·원안 가결 시켜, 초선답지 않은 초선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