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테크놀로지 300억대 투자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공정 소모성 부품분야 제2공장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이 18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코마테크놀로지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제2공장(1만2천평 규모)을 착공해 389억원을 투자, 52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 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Electrode, Ring 등) 제조에 있어 독보적인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0년에는 반도체 식각공정의 핵심부품인 실리콘 부품 제조공장을 MES기반의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인 일관 양산체제의 연간 5만장 이상의 생산 능력(Capa)을 보유한 공장으로 건립했다.
코마테코놀로지의 100% 자회사인 셀릭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에프터마켓용 실리콘 파츠용 잉곳을 생산해 그간 국내 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원소재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소재의 국산화를 이룩해 반도체 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11월 개최된 ‘2022 경북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혁신분야 대상을 수상해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생산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구미시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있는 도시로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360여 개사가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코마테크놀로지의 이번 투자로 구미시의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최근 데이터센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산업군에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역의 우수 기술기업인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소재 산업 투자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