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다온숲’ 조성사업 완료<br/>계절별 다양한 수목·초화류 식재<br/>안정성과 환경 위한 시설 보강도<br/>내년 3월 개장을 위한 준비 ‘박차’
[구미] 구미시가 구포동 498-1번지 일원의 사용 종료된 쓰레기 매립장(12.4㏊)을 도시숲으로 조성했다.
시는 이 도시숲에 국비(35억), 도비(11억)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구미 ‘다온숲’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구미 ‘다온숲’은 계절별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위해 수목류 왕벚, 이팝, 산수유 등 49종 2만5천680주, 초화류 수국, 억새 등 27종 53만6천180본을 식재하고, 다온숲 내 하늘바람광장(잔디광장), 에메랄드 그린길, 바람언덕(억새원), 수국원, 그라스원 등 테마 식재로 다양한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현재 내년 3월 정식 개장을 위해 진입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쓰레기매립장의 안정성과 주변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침출수 처리 및 집·배수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침하판 및 매립가스 처리시설(가스 포집정, 수직간이 포집시설)은 가스 분출이 거의 없어 중단된 상태로서 원형을 보존하고, 알림판을 설치해 매립장 사후관리 종료시까지 관리시설의 기능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산림청(도시숲경관과) 및 경북도(산림산업관광과) 관계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결과 사업취지 등에 적합하며, 전국적인 도시숲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온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및 소음을 차단해 그동안 쓰레기매립장으로 고통받던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힐링·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앞으로 생태놀이터, 정원, 온실 등의 보완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시민 모두가 도심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녹색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