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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올해 65개 공모사업 선정 ‘성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12-25 19:18 게재일 2022-1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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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천189억원 확보… 작년대比 3배 이상 ‘껑충’<br/>외부 재원 86%에 달해… 市 재정확대 크게 기여

[구미] 구미시가 올해 각종 공모를 통해 총 65개 4천189억원의 사업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55개 사업, 1천209억원) 대비 사업비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공모사업에 대한 공격적·전략적 대응을 지시한 뒤 매월 전체 간부회의 시 개별 공모에 대해 직접 검토하고 지시하는 등 강도 있게 관리해 왔다. 그 결과 올해 구미시는 산업·도시·문화 등 시정 전분야에 걸쳐 높은 공모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공모사업 총 사업비 4천189억원 중 시비는 14%인 600억원에 불과해 대부분의 필요한 재원 86%(국·도비 61%, 기타 25%)를 외부에서 충당함으로써 구미시 전체 재정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 선정사업은 △2022년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180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50억원)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지원사업(40억원) △지역문화재 활용 및 문화유산 교육사업(2억9천만원) 등이다.

총 65개의 사업 중 △산업 분야 14건 △도시교통 분야 8건 △농촌 분야 7건 △문화 분야 20건 △기타 16건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고루 선정됐으며, 특히 문화관광체육과 산업경제에서 가장 많은 사업들을 유치해 앞으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윤석열 정부가 ‘지방이 주도하는 경제발전’을 강조하고 있음에 따라 내년 중앙 각 부처의 공모사업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더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내년 초 구미시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개발’기능을 보강, 중앙부처 업무보고 및 사업계획의 수시 모니터링과 대내·외적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정부의 공모 동향 파악에 한발 앞서 나갈 방침이다.

또 정부 예산안 분석 및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 실무자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교육을 실시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성과를 거양한 직원에 대한 포상 휴가와 더불어 해당 부서에 대한 지원과 인센티브 제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공모사업 관리체계 전반을 강화해 나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금은 미래 50년을 내다보고 구미시 재창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하는 만큼,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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