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2천105만원·2천68만원으로<br/>17개 광역 시도 10위·15위 기록
대구·경북이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이(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1인당 개인소득은 2천105만 원, 경북은 2천68만 원으로 전국 평균 2천222만 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대구는 10위, 경북은 최하위권인 15위의 기록이다. 1인당 개인소득 1위는 5년 연속 서울이 차지했으며, 울산이 2위, 대전이 3위, 광주가 4위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60조9천억 원으로 전국의 2.9%를 차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10.1%), 보건·사회복지업(8.8%) 등이 증가하면서 2020년 대비 4.4% 성장했다. 다만 부동산업(-1.8%), 전기·가스업(-4.9%) 등은 감소했다.
대구의 지역총소득은 70조1천억 원으로 전국의 3.3%를 차지했으며,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15.1 수준으로 2020년보다 하락했다. 지역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5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 잉여 및 재산소득은 20.2%, 생산 및 수입세는 8.0%였다. 개인소득은 50조2천억 원으로 2020년에 비해 1조4천억 원(2.9%) 증가했다.
경북의 지난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12조8천억 원으로 전국의 5.4% 규모이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5.2%), 농림어업 (8.3%) 등이 증가하면서 2020년 대비 3.5% 성장했다. 다만 건설업(-5.4%), 전기·가스업(-2.5%) 등은 감소했다.
경북의 지역총소득은 100조4천억 원으로 전국의 4.8%를 차지해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89.0 수준으로 전년보다 상승했고 지역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41.0%를 차지했다.
영업잉여 및 재산소득은 21.3%, 생산 및 수입세는 7.7%였다. 개인소득은 54조6천억 원으로 2020년 대비 2조1천억 원(4.0%)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 규모는 2천76조 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으며,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4.2%로 2010년 7.0%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