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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 화재… 7곳 9개 동 피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12-07 19:47 게재일 2022-1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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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명·소방관 2명 부상
7일 0시 56분께 불이 난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 제조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소방본부 제공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한 종이 포장 제조 공장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56분쯤 대구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에 있는 종이 포장 제조 공장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300여 명의 인력과 110여 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내·외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했으나, 근로자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대원 2명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근로자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화 당시 공장 내부에 종이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화재로 불에 탄 종이 재가 바람에 날려 대구 전역으로 확산해 소방당국이 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단 내 7곳 9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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