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663건… 영어, 음질불량 등 349건 ‘최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663건이 접수됐다.
이는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신청건수(1천14건)보다 34% 줄어들었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영역은 영어로 349건이었다.
그중 영어 듣기 평가 음질 불량 등으로 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있었다는 내용이 215건, 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흡사하다는 논란을 빚은 영어 23번에 관한 이의 127건이 접수됐다.
다음으로는 사회탐구(115건), 국어(71건), 수학(56건), 과학탐구(43건), 한국사(15건), 제2외국어·한문(11건), 직업탐구(3건)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게시글을 취합해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사안을 제외하고 심사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심사가 끝난 후 최종 정답은 29일 발표돼 확정된다.
한편, 지난해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의 20번 문항에 대해 이의와 관련해 평가원은 이상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법정 판결 끝에 출제 오류가 인정돼 전원 정답 처리된 바 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