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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6천568t 매입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11-15 19:51 게재일 2022-11-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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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쌀 수급·농가소득 안정<br/>내달 6일까지 동시수매 진행<br/>‘품종검정제’ 실시 벼 혼입 방지<br/>농가 특별지원금도 내달중 지급
이강덕 포항시장이 공공비축미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쌀 수급 및 농가 소득의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를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포항시 총 매입량은 6천568t이다. 이 중 공공비축미는 5천428t(산물벼 2천698t, 포대벼 2천730t)이며, 쌀 공급 과잉을 막아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실시한 시장격리곡은 1천140t 매입한다.

올해는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이 동시에 이뤄져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량 총 4천215t(산물벼 1천918t, 건조벼 2천297t)에 대비 56% 증가했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일품이며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평균 산지 쌀값을 환산해 결정된다. 우선지급금은 40㎏ 기준 3만 원으로 수매 즉시 지급된다.

시에서는 벼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단일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벼 품종검정(DNA검사)을 통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인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입 대상 농가 중 표본(전체에서 5%)를 추출해 검정할 계획이며, 검정결과 혼합품종인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패널티가 주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산지 쌀값 하락 및 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고통받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포항시는 지역의 벼 재배 면적 5천600㏊에 11억2천만 원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12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본인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지역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며, ㏊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쌀값 하락과 영농자재비 상승 등 어려운 영농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벼 생산에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수확의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공비축미곡 등 매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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