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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힘모아 저장강박 의심 어르신 집 청소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11-10 20:03 게재일 2022-11-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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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천동 등 봉사단 구슬땀<br/>주거환경개선도 추가 진행키로
대구시 남구 이천동 저장강박 의심 독거 어르신의 집을 찾은 봉사단이 집을 정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대구에서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독거 어르신의 집에 가득찬 35t의 쓰레기를 민·관이 협력해 처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0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천동행정복지센터는 서구종합사회복지관, 한국부동산원, 이천동 동행봉사단과 함께 저장강박 의심 독거 어르신 집을 찾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당시 어르신 집에는 내·외부 전체에 고물과 쓰레기를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었으며, 약 35t 가량의 쓰레기들이 오래된 담벼락으로 몰려 주위를 이동하는 이웃들에게 마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었다.

이에 민·관 봉사단 50여 명은 함께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모두 치우며 주위를 정리정돈했다.

또 이들은 어르신의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배, 장판, 싱크대, 화장실 등의 주거환경개선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지 이천동장은 “이번 세대의 경우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 정말 어려운 케이스였지만 민·관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서 살기 좋은 이천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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