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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텍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우수상’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11-09 18:32 게재일 2022-11-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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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예비창업팀, 착한 가격대<br/>친환경 코팅 부표 아이디어 ‘호응’
포스텍 학사과정 학생 스타트업 ‘에코텍트’가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우수상을 받았다. /포스텍 제공
해양 쓰레기를 해결하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무환) 학사과정 학생의 스타트업 ‘에코텍트’가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우수상을 받았다.

에코텍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 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에 포스텍 대구·경북실험실 창업혁신단(단장 정우성 교수)을 통해 실험실창업 탐색팀으로 참가했다.

이 경진대회에서 에코텍트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40%를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섯 균사체와 톱밥을 이용해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코팅 부표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참가자와 평가단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 아이디어는 특히 엘라스토머 기술을 도입, 기존 친환경 부표의 부족한 내구성과 12배 차이가 나는 비싼 가격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 결과 에코텍트는 6개월의 사업실행 단계를 거쳐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고,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우수상(상금 2천만 원)을 거머쥘 수 있었다.

정우성 포스텍 대구경북실험실창업혁신단장은 “해양 오염의 주범인 스티로폼을 줄일 수 있는 에코텍트의 아이디어는 지구와 미래에 대한 인류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그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열정과 의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창업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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