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38만명 찾아 19억 판매고<br/>KBS 6시 내고향·MBC 전국시대<br/>축제장 현장 생중계 홍보 ‘톡톡’
문경사과축제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축제 기간 동안 38만여 명이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문경사과축제장을 방문해 약 200t, 19억원어치의 사과가 판매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3만여 명이 더 방문해 판매액은 4억원이 더 늘어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축제 관계자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사과축제 현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KBS1TV ‘6시 내고향’과 안동 ‘MBC 뉴스데스크’, ‘전국시대’ 등 다각적인 홍보가 축제의 흥행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TBC ‘싱싱 고향별곡’ MC 한기웅이 진행을 맡고 이찬원·홍자·주미 등 인기 트로트 가수의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행사 중간에는 태진아와 현숙 등 중견가수들이 축제를 찾아 열기를 더했다.
함대경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문경사과축제는 많은 분들이 애타게 기다린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문경사과로 보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3년 만의 대면 축제인데도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되어 기쁘고, 축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문경하면 전국 최고의 국가대표 문경감홍사과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