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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희 여사 “칠곡 군부대 유치에 힘 보태요”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10-25 18:48 게재일 2022-10-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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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귀국
백남희 여사가 ‘홍준표 시장님, 국방부 장관님 군부대는 칠곡군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74) 여사가 참전용사를 만나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알리고 칠곡군의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한국을 찾았다. ‘칠곡 다부동 전투’ 영웅인 백선엽 장군의 추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백 여사는 미국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을 출발해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백 여사는 ‘홍준표 시장님, 국방부 장관님 군부대는 칠곡군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으로 칠곡군 군부대 유치를 응원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백 여사는 서울에서 머물며 여독을 푼 뒤 오는 27일 칠곡군을 찾아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포탄에 큰 상처를 입은 권기형 씨를 만나 위로하고, 북한 잠수정의 폭침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와 아픔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해를 찾아 달라는 손 편지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유아진 학생을 격려하고, 칠곡군 보훈회관을 찾아 아버지 백선엽 장군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재욱 칠곡군수로부터 ‘군부대 유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백 여사는 “아버님은 다부동 전투 당시 죽음을 각오하고 국군 1사단을 도와준 칠곡군민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며 “저 또한 아버님과 같은 마음으로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군부대 유치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에 참석해 군부대 유치 후보지로서 칠곡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역사적 배경을 알릴 계획이다.

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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